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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프린팅연구회 창립…초대회장 서울의대 강대희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바이오프린팅 분야 기술개발과 임상을 위한 연구회가 창립된다.강대희 초대 회장. 바이오프린팅재생의료연구회(회장 강대희)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대 융합의학기술원 대강당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연구회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연구와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모며 재생의료 등 보건산업 신성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결성됐다.초대 강대희 회장은 서울의대 미래기술연구단장으로 학장직을 6년간 했으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운영위원장으로 서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가 선정됐다.창립 심포지엄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인호 이화의대 교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의 활동과 방향 ▲서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의 바이오프린팅 임상적 측면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의 바이오프린팅의 기술적 측면 ▲로킷헬스케어 류지나 부사장의 바이오프린팅의 산업적 측면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패널토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부회장, 가톨릭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이종원 명예교수, 로킷헬스케어 CTO 김지희 사장 등이 참여한다.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조직과 장기의 복잡한 3차원 구조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세포 및 생물학적 소재를 기반으로 인공 심장, 혈관, 피부 등을 제작이 가능하다.국내 대학 연구소와 기업 등에서 이를 적용한 조직공학, 재생의료 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강대희 연구회장은 "환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획기적인 의료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선 산업, 교육, 연구,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학연병의 협업을 이끌어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며,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바이오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바이오프린팅과 관련한 R&D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연구회는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재생의료에 있어 바이오프린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할 회원도 모집한다.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당일 유튜브로 송출해 라이브 방송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2023-03-20 11:25:07병·의원

메디포스트 모비타, 여성 건기식 판매 채널 다변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포스트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디지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기로 6일 밝혔다.자료사진모비타는 대표 건강기능식품, '지노프레쉬 건강해질 여성유산균'과 '크랜베리에 빠진 유산균' 총 2종을 카카오쇼핑라이브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에 따른 비대면 소비로 인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메디포스트도 라이브 방송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을 넓히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섰다.판매 채널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라이브 방송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디포스트 모비타의 주력 제품인 '지노프레쉬 건강해질 여성유산균'은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회사인 듀폰 다니스코의 유산균 2종과 락토페린이 배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 캡슐 당 50억 유산균을 보장하며 여성의 질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크랜베리에 빠진 유산균'은 요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크랜베리와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10종을 배합해 요로와 장 건강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 라이브쇼핑 플랫폼을 통해 우리의 주력 상품을 고객에 소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빠르게 변하는 판매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라이브 방송은 7일 오전 11시반부터 60분간 카카오쇼핑라이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첫 라이브 방송을 기념해 라이브 진행 제품 한정 5% 다운로드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커피 쿠폰 등 다양한 사은품이 준비돼 있다. 
2022-07-06 19:13:05제약·바이오

뷰웍스, 2022년도 대졸 신입 사원 공개 채용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Imaging Solution)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신입 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대졸 신입 사원을 모집하는 이번 채용 일정은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로 뷰웍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부문은 △R&D(H/W, S/W, FPGA, FW개발, 기구설계, 영상처리) △Sales / Planning(기술영업, 기술지원, 상품기획) △Management(인사) △QA(제조QA, 개발QA) △Production(구매, 생산기술, 생산관리) 등이다. 자격요건은 △4년제 대졸 이상자 (2022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 및 전문연구요원(병역특례) 지원 가능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AI역량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이뤄진다. 면접 전형은 원데이 면접으로 실무 면접과 임원 면접이 동시에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 예정이다. 뷰웍스는 1999년 설립된 중견기업으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고해상도 산업용 카메라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뷰웍스 인사 담당자는 "대기업들이 정기 공개 채용을 폐지하고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뷰웍스는 청년세대 취업난 해소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2015년부터 올해로 8년째 실시하는 이번 공개 채용에서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 중 온택트(Ontact) 방식의 채용 행사도 열린다. 이달 1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LIVE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며 14일과 16일 양일간 화상 플랫폼 줌(Zoom)으로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뷰웍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2021-09-09 11:42:42의료기기·AI
초점

도장은 찍었지만 끝나지 않은 투쟁…한 달간의 기록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합의문을 도출해내고 서명까지 했다. 공공의대 신설, 의대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사업을 '4대악 정책'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메디칼타임즈는 8월 한 달을 뜨겁게 달군 의사들의 투쟁을 돌아봤다. 합의문에 서명은 했지만 젊은의사와 의대생의 집단행동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투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의협은 8월 1일 의료정책 4대악 철회를 담은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ㄱ.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정원 확대 정부와 여당이 함께 발표한 공공의대 신설과 의대정원 확대 계획은 의료계 투쟁 의지에 불씨를 지피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2022년부터 1년에 400명씩 10년 동안 4000명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렇게 확대된 의사 인력은 10년 동안 기피진료과, 소외지역에서 의무 근무해야 한다. 이 발표로 직접적 이해관계에 놓여있는 전공의를 비롯해 의대생이 강하게 분노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전공의는 업무 중단을, 의대생은 국시 거부와 동맹휴학을 하게 만들었다. 제자들이 형사고발 등 직접적 불이익 위기에 처하자 교수들이 발벗고 나섰다. ㄴ. 나를 밟고 가라 수련을 받고 있던 제자들이 정부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상황에 처하자 교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전공의들은 8월 21일부터 무기한 업무중단에 돌입했고, 복지부는 일주일 후 파업에 동참하는 전공의 색출 작업에 들어갔다. 교수들, 특히 대구 지역 수련병원 교수들은 직접 '불의와 맞서는 젊은의사들! 이제는 스승이 나서서 지킨다' 등이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현장조사 중인 복지부 직원을 몸으로 막았다. 이밖에도 사직서 제출, 외래 및 수술 축소 등을 준비하며 제자 보호에 힘썼다. ㄷ. 단체행동 전공의를 이끄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다양한 방식의 단체행동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협은 8월 7일 여의도에서 첫 번째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열었다. 물론 체온 체크, QR코드 확인, 페이스실드 지급 등으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했다. 이외에 릴레이 헌혈, SNS로 철야 정책 토론 등을 진행했다. 8월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면서는 '언택트 단체행동'을 기획했다. 젊은의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2020젊은의사단체행동, #젊은의사자가격리, #병원과거리두기 등을 해시태그로 설정해 무기한 파업을 재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이들의 기획은 추후 의협이 기획하는 단체행동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의협 역시 자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단체행동을 진행했다. 젊은의사들은 투쟁 과정에서 SNS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ㄹ. 라방(라이브 방송)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20년만에 역대급 단체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동력에는 SNS(Social Network Services/Sites)가 있었다.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특히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안에 대한 협회 입장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상황을 직접 전달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밖에도대전협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의는 공식 SNS페이지에 입장문, 성명서 등 공지사항을 업로드 하고 단체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ㅁ. 명령 복지부는 집단휴진, 업무중단에 나선 개원의와 전공의에게 의료법 59조를 근거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개원의는 8월 14일과 26~28일 두 번에 걸쳐 집단휴진을 추진했다. 1차 총파업 때는 휴진율이 30%가 넘어가면, 2차 때는 휴진율이 10% 넘어서면 지자체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이었다. 2차 총파업 결과 4개 시도에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와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무기한 업무중단에 들어간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해서는 358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 중 수도권 수련병원 전공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복지부는 여기에 더해 업무개시명령 후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와 전임의 10명을 형사고발했고 의료계의 투쟁 의지를 더 불타오르게 했다. ㅂ. 비상진료체계 8월 21일부터 전공의가 순차적으로 업무 중단에 들어갔고 24일부터는 전임의까지 업무중단에 가세하면서 전국 대형병원들을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했다. 집단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외래와 입원진료를 축소하고 수술을 연기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까지 확산되자 환자를 줄이는 작업에 들어간 것. 그렇다 보니 조교수와 부교수 중심의 주니어 스태프들이 콜 대기, 당직, 선별진료 업무까지 맡으며 업무부담이 가중됐다. 의협은 26~28일 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진행했지만 개원의 집단휴진율은 정부 추산 최고 10.8%에 그쳤다. ㅅ. 선배의사 한 달 동안 이어진 투쟁에서 선배의사, 즉 개원의의 영향은 미미했다. 개원의까지 참여하는 집단휴진은 8월 14일과 26~28일 총 두번 있었다. 정부 집계 발표에 따르면 휴진율은 처참했다. 75%에 달하는 전공의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을 때 2차 총파업을 추진한 개원의 휴진율은 정부 추산 26일 첫날 최고 10.8%에 불과했다.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지자체도 4개 지역에 그쳤다. 이후에는 8.9%, 6.5%로 점점 줄었다. 의협은 정부의 통계가 낮게 책정된 것이며, 오전 휴진을 선택한 의원 등을 반영하면 자체 집계 결과는 훨씬 웃돈다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전협은 참여율이 저조한 선배의사를 향해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신 선배의사들은 투쟁 활동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협 및 의대협 성금 계좌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휴진을 하지 않는 대신 성금 지원을 했다는 글이 잇따랐다. 대전시의사회는 전공의와 전임의 생활비를 비롯해 학비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전공의와 의대생은 7일 1차 단체행동을 실행하며 야외 집회를 벌였다. ㅇ+ㅈ. 예비의사+젊은의사 뭐니 뭐니 해도 이번 투쟁의 가장 큰 키워드다. 지난해 의협 최대집 회장이 총파업을 하겠다며 삭발하고, 단식투쟁까지 했지만 좀처럼 동력이 모이지 않았다. 정부가 불을 지폈고, 젊은의사와 의대생이 분노했다. 이들이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투쟁을 이끌면서 선배의사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업무개시명령을 어겼다며 전공의가 형사고발을 당하고, 의대생이 국시를 포기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자 투쟁 분위기는 점차 가열됐다. 두 번 이뤄진 야외 집회에는 1만명이 넘는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해 응집력을 과시했다. ㅊ. 총파업 의협은 8월 1일 대정부요구안을 발표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젊은의사는 의협의 예고와는 별개로 단체행동을 진행했다.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야기하자면서도 정책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무한 반복했다. 의료계 역시 4대악 정책 '철회' 만을 외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대전협 및 의협 집행부를 만나고, 대통령이 나서서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을 협의해보자는 온건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달 14일 1차 전국의사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 투쟁을 외쳤다. ㅋ+ㅌ. 크레인+탄핵 최대집 회장은 지난달 14일 1차 전국의사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사다리차(크레인)까지 타고 등장해 "4대악 의료정책이 철폐되는 그날까지 어떤 협박이나 회유에도 절대 굴하지 말고 전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에 자리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랬던 그가 '철폐'라는 단어가 없는 합의문에 의협 회장의 권한으로 서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투쟁의 선봉에 있었던 젊은의사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지 않아 합의문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ㅍ. 파투 의료계는 투쟁을 하면서도 정부와 끊임없이 대화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의협이 먼저 복지부에 대화를 청했다. 8월 19일 박능후 장관과 최대집 회장이 직접 만나 2시간 넘도록 대화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8월 24일 다시 만났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논의를 통해 합의를 위한 접점을 찾았다. 복지부는 합의문이라고 표현했고, 의협은 복지부의 '제안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의협과 복지부과 접점을 찾은 이 합의문은 대전협이 내부 회의를 통해 최종 거절하면서 불발에 그쳤다. 결국에는 집행부가 나서서 합의문을 도출해 내더라도 젊은의사 동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 4일 최종 합의문 도출에 권한을 위임받은 최대집 회장이 서명을 했음에도 젊은의사가 반기를 드는 장면에서도 반복됐다. 최대집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부와 지난 4일 합의문에 서명했다. ㅎ. 합의문 투쟁 선봉에 있었던 대전협 박지현 회장 없이 의협 최대집 회장이 최종적으로 서명한 합의문은 대정부, 대국회 두 가지로 만들어졌다.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의협과 협의하기로 했다. 수련환경 개선, 건정심 구조개선 논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이 주요 안건으로 등장했다. 다만, 의료계에서 끊임없이 주장했던 '철회'라는 말은 빠졌다. 대신 중단,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협의 등의 말로 대체됐다. 합의문 발표 직후 젊은의사를 비롯해 의료계는 합의문 도출 과정에 문제가 있고 합의문 내용도 모호하다며 비판하고 있다.
2020-09-08 05:45:59병·의원

전공의들 "의협-정부·여당, 합의 과정에서 배제됐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던 대한의사협회가 더불어민주당, 정부와 합의문까지 만들어내는 절차에 강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대전협 비대위 박지현 위원장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는 4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젋은의사도 모르는 합의문이 나오게 된 과정을 설명하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했다. 대전협 비대위 설명에 따르면 3일 오후 범투위 회의에서 마련된 협상 초안을 놓고 대전협 김진현 부회장, 서연주 부회장 등이 의협 이사진과 구체적인 합의안을 만들었다. 같은날 밤 의협 이사진과 더불어민주당을 만나 합의안 문구 수정에 대해 논의를 했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당의 입장을 추후 공유하고 자리를 떴다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전공의들이 자리를 뜨고나서 최종 합의안이 만들어져 서명까지 하는 일련의 과정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대전협 서연주 부회장은 "젊은의사와 의대생은 필수의료 붕괴, 공공의료가 망가져가는 현실을 지켜내기 위해서, 옳은 의료와 바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거리로 나왔다"라며 "보다 발전적이고 의료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을 도출해 의협에 전달하려고 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복지부, 민주당과 진행하는 협상에 전공의를 반드시 포함한 협상단이 꾸려져야 하고 협상이 완료돼 최종 합의할 때는 최대집 회장과 박지현 회장이 동시에 서명하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모두 의결했다"라며 "하지만 복지부와 협상이 있다는 얘기조차 들은적 없다"라고 꼬집었다. 서연주 부회장은 이번 합의문 결정 과정이 최대집 회장의 독단적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서 부회장은 "의료계가 무너진 상황에서 선배의사와 힘을 합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믿었는데 최종 합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라며 "합의안 결정 과정에서 문제제기를 계속 했지만 독단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매우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 대전협은 협의안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초안에 있던 '철회'라는 단어가 없어졌고, 건정심 구조개혁 관련 안건도 사라졌다. 복지부와 협의안에 들어있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구한다는 조항에 대해서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게 전공의들의 입장이다. 박지현 위원장은 "원점 재논의라는 말이 철회라는 단어와 아무리 뜻이 같다고 하더라도 젊은의사들의 처음 뜻에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서 이에 합의하지 않았다"라며 "단체행동 중단 여부는 민주당, 복지부와 합의할 내용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전협은 의협의 산하단체이지만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라며 "정당한 의사 결정을 거쳤든 아니든 우리의 행동을 마음대로 억제할 수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최대집 의협회장 "전권 위임…절차에 문제없어" 반면, 복지부와 의정 합의문 서명을 마치고 나온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전공의들이 반발하는 '철회' 명문화가 빠진 것을 두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단순히 '철회'라는 용어에 집착해 의사 스스로 피해를 감수하고 더 나아가 환자 등 사회적으로 피해를 감수하는 것은 소모적인 투쟁이라고 본다"며 "정책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중단 후 원점 재논의와 철회 후 원점 재논의는 같은 의미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정에서의 문제를 삼는 전공의를 향해 "지난 3일 의협 범투위에서 만장일치로 최종안을 만들었고, 협상장에서 실무팀과 협의해 사인하는 타결권을 갖는다"며 "이를 누구에게 승인받고 추인을 받아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절차가 문제가 없다는 게 그의 주장. 그는 "대전협 차원에서 '철회'라는 단어가 빠진 것에 의견을 줄 수는 있지만 의협에는 전공의 이외에도 교수, 개원의, 의대생까지 여러직역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0-09-04 15:48:52병·의원

서울아산, 코로나 집단감염에 전공의 필수인력 업무복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아산병원 전공의들이 필수의료 부분에 자발적으로 업무복귀를 실시한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모습.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지난 2일 암 치료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있던 50대 환자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지난 달 28일 입원 당시에 받은 코로나19 검사당시에는 음성판정을 받았었지만 2일 오전 열이 발생해 추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환자 3명과 7~8층 암병동에 함께 있던 환자 및 보호자 200여명을 격리병동으로 이동시키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 5명이 확인돼 서울아산병원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이 됐다. 이외에 의료진 등은 모드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의료진 공백이 우려에 따라 필수의료 부분에 자발적 업무 복귀를 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필수 인력에 대해 자발적으로 전공의 업무복귀를 결정했다"며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생지지 않도록 진료에 협조하며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또한 기존에 코로나19 진료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던 만큼 확진자 발생에 따른 아산병원 전공의 진료에 대한 논의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박지현 회장은 SNS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산병원이 (확진자 발생으로)내과병동을 닫아야할 위기가 있어 대의원과 내부 집행부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전공의 진료 복귀에 대해 논의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회장은 "저희는 항상 환자를 걱정하고 국민건강을 생각하고 있다"며 "더 나은 의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항상 진정성 있게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09-03 11:13:09병·의원

젊은의사들이 보여준 유례없는 결집력...원동력은 'SNS'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젊은의사들이 2000년 의약분업 투쟁에 이후 20년 만에 역대급 단체행동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러한 투쟁의 동력에는 SNS(Social Network Services/Sites)를 통한 발 빠른 정보 공유와 소통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 대전협과 의대협은 공식 SNS페이지를 통해 젊은의사들과 소통하며 단체행동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가장 오른쪽 사진은 대전협 박지현 회장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실시하고 있는 모습. 실제 2000년 의약분업 시기와 비교해 단체행동의 가장 큰 차이도 스마트폰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지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 의약분업 당시는 수련병원별로 결집해 투쟁행위를 활발하게 실시하거나 투쟁보고서를 작성해 공유하며 단결하는 움직임을 가져간 바 있다. 현재 젊은의사 단체행동의 중심축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이하 의대협)는 공식 SNS페이지에 입장문, 성명서 등 공지사항을 업로드 하는 것은 물론 단체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카드뉴스, 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현안에 대한 입장과 회원 소통을 실시시하며 전국의 전공의가 대전협의 움직임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그 중 젊은의사들이 가장 장점으로 꼽는 부분은 빠른 정보전달과 의사결정.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대면으로 만나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화상회의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각 단위별로 공유를 해 의견을 재 수렴하는 등 전국 단위에서 발 빠른 의견취합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수련 중인 A전공의는 "대전협 회의가 밤이나 새벽에 끝나는 경우도 많은데 회원들이 바로 결과를 공유 받고 이후 단위별 빠른 의견공유가 가능한 환경"이라며 "전공의들이 근무로 바쁘고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단체대화방을 통해 투표를 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과정이 빨리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의대생들은 기존에도 SNS가 익숙해 활용도가 높았던 점과 현안에 대한 관심이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했다. B 의대생은 "이전에도 단체대화방 공지나 SNS를 활용했었지만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의대생들이 사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SNS라는 창구를 이용할 상황이 왔기 때문에 더 큰 효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결국 SNS에 익숙한 젊은의사들이 현안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소통하면서 현재의 단체행동 결집의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것. 특히, 의대협은 높아진 관심이 현재 단체 행동 이후에 젊은의사들의 움직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대협 관계자는 "의대협 특성상 회원명단이 명확히 존재하지 않았고 대의원을 통해 간접적으로 공지가 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며 "이번 단체행동으로 공식 SNS페이지에 팔로워 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회원들도 의대협을 확실히 인지하다 보니 상황이 마무리 된 이후에도 순기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6일 SNS 통해 알려진 메신저 대화내용. 세브란스병원은 공식입장을 통해 가짜뉴스라는 것을 밝혔다. SNS 가짜뉴스 공유 양날의 검도 여전 SNS가 빠른 정보공유와 소통 등의 순기능이 존재한다면 반대로 역기능도 존재했다. 가짜뉴스가 대표적인 사례. 실제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들을 집기위해 경찰이 급습했다는 내용이나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진행된 업무개시명령 현장조사에서 교수들이 던진 의사가운을 의도적으로 밟고 지나갔다는 논란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SNS와 단체대화방에서 떠돌았다. 이 경우에는 SNS의 강점인 빠른 정보공유와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은 경우다. 이에 대해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이러한 가짜뉴스 유포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C전공의는 "여과장치 없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몇 분 사이 퍼져서 분노하고 공유하는 상황이 여러번 반복됐다"며 "SNS 특성상 당연히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경계를 해야 더 당위성을 얻고 여론에 더 의미 있게 전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9-03 05:45:57병·의원

"진료실 밖 환자 케어, 영상 활용하니 소통 쑥쑥"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진료실을 벗어나 유튜브로 환자를 만나는 의사들| 진료실은 좁다. 유튜브의 바다로 뛰어들어 환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의사들이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환자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하는 의사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① 성형수술 고민 해결해주는 윤인대 원장 ②소아환자 부모에게 쓴소리 마다 않는 하정훈 원장 ③초심 잃지 않기위해 영상소통나선 류영석 원장 ④구독자 12만 명 조혈모세포은행 홍보대사 닥터프렌즈 ⑤한정된 진료시간 영상 통해 기회마련 김수연 원장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르쳐서 몸 상태를 알게 해주는 교육자이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와의 소통을 통해 예후가 좋아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이 겪고 있는 질환 중 하나는 잘못된 자세로 인한 일자목이나 척추측만증 등에 의한 통증. 영상을 통해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는 교정운동과 고민을 상담해주는 의사 유튜버가 있다. 강남 세란의원의 김수연 원장이다. 김수연 원장이 2012년부터 환자와의 소통을 위해 촬영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진료실이라는 시간과 공간의 한계 때문. "멀리서 찾아온 환자에게 제한된 시간만 진료할 수밖에 없어 답답함을 느꼈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 중 영상을 의원로비에 상영하거나 CD로 환자에게 줬었고 이것을 계기로 지금은 SNS를 이용해 영상 업로드를 하게 된 된 것입니다" 특히, 김 원장은 이러한 영상소통이 '효과가 있을까?'라는 물음표에 그치는 게 아닌 직접적으로 환자들의 진료효과도 늘었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진료 후 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하면 예후가 훨씬 좋습니다. 무작정 집에서 각자 알아서 해오라고 했을 때보다 참고할 영상이 있기 때문에 환자가 더 책임감 있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실제 영상의 댓글을 살펴보면 '진료 이후 시간이 지났지만 영상을 보고 따라하니 편하다', '영상 대로 했더니 몸이 훨씬 좋아졌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해 실시간으로 소통이 이뤄지는 모습이였다. 또한 그는 영상을 통한 소통이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직접 영상을 찾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댓글 등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면서 매년 트렌드가 달라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 실제 진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주기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영상에 댓글이 달리면 바로 답을 해주기 어려운 점이 많지만 라이브 영상을 통해 이런 것들을 보완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김 원장은 현재 유튜브 내에 난무하는 잘못된 건강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의사 유튜버의 활동은 앞으로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라는 컨텐츠는 빠른 속도로 퍼지는 힘이 있고 이 안에서 건강에 대한 니즈도 많이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비전문가가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바른 건강 정보 전달을 위해 전문가인 의사가 많이 참여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01-21 05:30:58병·의원

의료계-이재명, 수술실 CCTV설치 맞짱토론 10월 열리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경기도 도립의료원 수술실에 CCTV 설치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개 토론의 구체적인 일정을 제안해 주목된다. 현재 의료계는 수술실 CCTV는 의사의 인권을 무시한 반인권적 행태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 또한 공개 토론도 결국 이 지사의 포퓰리즘 전략일 뿐이라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맞짱 토론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10월 12일 수술실 CCTV 설치 문제와 관련해 경기도와 의료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이재명 지사가 수술실 CCTV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SNS) 기반의 라이브 방송을 제안해왔다"며 "10월 12일 오후 12시 40분으로 시간을 정해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내 안성병원을 시작으로 43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원과 이천, 포천, 의정부, 파주 등 경기도의료원 수술실에 CCTV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수술실이 외부와 차단돼 환자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는 만큼 시범운영을 통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이 지사의 의지다. 그러자 즉각 의료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의사의 동의없이 CCTV를 설치하고 녹화하는 것은 의사의 인권을 무시한 것을 넘어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것이라는 것이 비난의 이유다. 결국 경기도의사회도 경기도청을 찾아 의사 동의없는 강제 촬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인권 침해 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는 SNS 등을 통해 환자들의 권리와 안전을 위해 CCTV 설치는 필수불가결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 또한 의료계에서 이를 계속해서 반대한다면 공개 토론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말해보자며 제안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가 SNS를 통한 라이브 방송 토론회를 제안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 깔려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신중한 입장이다. 자칫 이러한 토론회 또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은 "토론회가 자칫 구태정치인 국민 의사 편가르기와 정치적 선동으로 흘러갈까 우려스럽다"며 "이재명 지사 개인의 대중 인기 영합을 위한 전형적 포퓰리즘 행동이라는 판단도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재명 지사는 의료계가 응하지 않으면 경기도와 시민단체만 토론회를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우선 제안에 대해 신중히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8-09-28 12:00:55병·의원

집단휴진 유보 부메랑?…복지부, 문케어 페이스북 생방송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정부가 의사협회의 4월 집단휴진 유보 결정 이후 상복부초음파를 비롯한 문재인 케어에 대한 대대적 국민 홍보전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7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담당과정이 출연해 상복부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등 문케어 관련 주요 내용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17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복부초음파 등 문케어 관련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 복지부의 상복부초음파 보험적용 정책 홍보 자료. 복지부는 이날 오후 2시 페이스북(www.facebook.com/mohwpr)에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고 이후 복지부 유투브(www.youtube.com/mohwpr) 통해 재시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송은 격주 화요일 오후 2시 '보보랭킹쇼'(보고싶은 보건복지부 랭킹쇼) 제목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방송은 복지부 엄현철 주무관이 사회를 맡고,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일부터 간과 담도, 담낭, 비장, 췌장 등 이상을 확인하기 위한 상복부초음파 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그동안 4대 중증질환자 및 의심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인정된 건강보험을 의사의 의학적 판단 하에 상복부 질환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로 대폭 확대한 셈이다. 방송 시청 중 누구나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문을 올릴 수 있으며, 방송 중 일부 질문에 대해 담당과장이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의사 출신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이번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복부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 나아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 국민과 기탄없이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방송 취지를 설명했다. 손영래 과장은 "상복부초음파 이어 올해 하반기 하복부초음파, 2021년 모든 초음파 검사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등 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사협회와 최대집 회장 당선인이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감안해 대승적 차원의 집단휴진을 유보했으나, 상복부초음파와 예비급여 등 문케어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복지부 대국민 홍보를 놓고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2018-04-17 12:00:59정책

복지부, 금연송 오디션과 힙합 합동공연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청소년이 좋아하는 노래와 그들이 원하는 가사로 금연도 하고 공연도 하는 금연행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결선 6인 금연송 오디션 최종경연과 유명 힙합 뮤지션 합동공연인 '핑거밴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앞서 복지부는 인기 랩퍼 지코와 함께 하는 금연송 만들기 이벤트'를 지난 6월부터 시작했으며 , 9월 말까지 신청 받은 금연송 만들기 이벤트에 작사 부문 1028명, 랩 부문 410명 등 총 1438명이 참여했다. 지코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은 온 오프라인 랩 오디션 참여자를 종합 심사하여 10월 12일 결선 참가자 6인(여학생 2명, 남학생 4명)을 선발 발표했다. 선발된 6인은 '뿌연 연기들이 애들의 미래를 가리네', '담배 물면 골목대장인 마냥 넌 센 척 연기 하지 마', '사회에 나갈 준비를 여기 이 자리에서, 난 담배 대신 내 애태워 연기처럼 위로 올라가지' 와 같은 가사를 통해 호기심에서 시작한 흡연이 부르는 폐해와 간접흡연으로 인한 주변 피해 등 금연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결선 6인의 금연송 오디션 최종 경연과 지코를 비롯한 사이먼 도미닉, 로꼬, 허클베리피, 딥플로우, 넉살 등 유명 힙합 뮤지션들이 금연을 응원하는 합동 공연으로 진행한다.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을 한 8천여명 중 경험적 금연 사연들을 제시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발함으로써 공연의 의미를 배가시켰으며 페이스북(www.facebook.com/nosmokingkorea)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최종 6인 학생들은 "지코와 함께 공연하는 것이 현실로 실현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음악으로 금연문화 확산과 같은 사회 변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부 건강증진과(과장 권병기) 관계자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이 금연 문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그들이 즐기는 문화와 콘텐츠를 금연정책에 접목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핑거밴드 금연송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금연 전도사로 나선 지코가 자신의 히트곡 '보이즈앤걸즈'(Boys & Girls)를 직접 개사해 부른 핑거밴드 금연송은 공개 한 달 여 만에 12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16-10-23 14:44:06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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